삼육보건대학교의 혁신적 데이터 관리

삼육보건대학교 임영숙 교수는 지난 6월 26일 한국건강간호융합학회 여름 학술대회에서 "ITSS-NES(간호교육시스템) 기반 핵심 간호술 데이터 관리 실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임 교수는 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배경과 운영 과정에서의 경험을 상세히 설명하며,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방법을 공유했다.

데이터 관리의 필요성 인식

임 교수는 삼육보건대학교에 2020년에 부임하면서 핵심 간호술 데이터 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전에는 엑셀을 이용해 수기로 데이터를 관리해왔으나, 데이터가 방대하고 복잡하여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웠다. 이에 학사 관리 시스템과 연동된 데이터 관리 시스템 도입을 제안하게 되었다.

ITSS-NES 기반 데이터 관리 시스템 도입

ITSS-NES 기반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학사 시스템과 연동되어 있어, 핵심 간호술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시스템은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데이터 오류를 줄이고, 인증 평가 시에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핵심 간호술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시스템은 대상자 관리, 항목 관리, 과목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여 효율적인 데이터 입력과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핵심 간호술 평가 결과를 빠르고 정확하게 출력할 수 있어, 인증 준비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학생 개인별 수강 이력 조회 기능을 통해 개별 학생의 학습 이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임 교수는 시스템 도입 초기, 데이터의 방대함과 복잡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학사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대상자 생성을 정확히 하는 것이 시스템 운영의 핵심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편입생의 경우 학년과 수업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데이터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상자 생성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한다.

핵심 간호술 데이터 관리의 실제 운영

임 교수는 핵심 간호술 항목 관리를 통해 매년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며, 실습 교과목과 핵심 간호술의 연계성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비교과 항목까지 관리할 수 있어 종합적인 학생 평가가 가능해졌다. 시스템은 상,중,하 기준에 따라 자동으로 성취 수준을 표기해주며, 필요시 수정도 가능하다.

또한, 평가 결과 등록 기능을 통해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관리하고, 엑셀 업로드 기능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입력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평가 결과표, 항목별 성취 수준, 술기별 성취 수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학생 관리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임 교수는 시스템을 통해 미달성자 관리도 용이해졌다고 밝혔다. 미달성자를 추적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고, 인증 평가 시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졸업 연도 기준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 졸업 예정자들의 성취 수준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시스템 도입 후 변화와 향후 계획

임 교수는 이 시스템 도입 이후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인증 평가 준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시스템을 통해 수기로 데이터를 관리하던 시절의 불편함과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또한, 핵심 간호술 데이터 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

임 교수는 앞으로도 시스템을 개선하여 더욱 효과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핵심 간호술과 교과목 연계성을 자동으로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평가 체계를 자동으로 출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임 교수는 시스템 도입 이후,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실습 교육의 질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고난이도 전공술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실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임상 간호사들을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실제 병원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임 교수는 끝으로, 이러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이 다른 교육 기관에도 도입되어 많은 교수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는 삼육보건대학교의 사례를 통해 증명된 바 있으며, 다른 대학들도 이를 참고하여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임영숙 교수 | 서울아산병원간호사와 삼성서울병원 간호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삼육보건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HealthEco.Media 정진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