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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하는 융합의 장: 2024년 한국건강간호융합학회 동계학술대회 개최

융합 교육과 간호, 음악의 새로운 만남으로 미래 간호 인재 양성 논의

 

한국건강간호융합학회는 2024년 11월 29일, 서울 삼육보건대학교 H관 공명기홀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 교육 전략’을 주제로 동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Zoom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병행되었으며, 간호 교육과 융합적 접근의 미래를 모색하고자 다양한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이혜경 학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수진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조 장관은 간호와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에서 간호교육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간호 분야의 발전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언급하며 학회 활동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주요 강연: 융합의 비전 제시

 

 

조훈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국제협력실장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 교육'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AI, 빅데이터, 로봇 기술 등이 교육과 의료에 가져올 변화와 도전 과제를 짚었다. 그는 특히 간호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과 실무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이브리드 학습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박주희 삼육보건대학교 총장은 ‘고등교육에서의 간호교육 전략’을 발표하며, 고등교육 내 간호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실무와 이론의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곽은미 너별빛해 대표의 강연은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음악과 간호의 융합'이라는 독창적인 주제를 통해 음악의 치유적 효과와 간호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탐구했다. 전 명지대학교 교수이자 음악치료 전문가인 곽 대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음악이 간호사와 환자 간의 소통과 정서적 교감을 증진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포스터 발표: 실질적 연구 성과 공유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 포스터 발표로도 주목받았다. 여성 흡연의 건강 영향에 대한 연구, 간호대학생의 임상추론 역량과 근거기반 실무 역량 간의 관계, AI 리터러시와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상관관계 등 학문적으로 가치 있는 연구들이 발표됐다.
 

특히,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의 역할과 법적 지위에 대한 연구는 의료 현장에서 간호사의 책임 확대와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논의를 촉진했다. 또한, 포토보이스를 활용한 치료적 글쓰기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기 성찰을 도모하는 혁신적 접근법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별 공연: 음악과 간호의 융합, 치유의 하모니

 

 

2부에서는 라온무지카 앙상블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음악과 간호의 융합: 치유의 하모니’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음악이 치료적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체험적으로 보여주었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감정적 위로를 제공할 수 있는 음악의 힘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학술대회의 의의와 미래 전망

 

이번 학술대회는 간호와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융합하며 간호교육과 실무의 혁신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참석자들은 학회의 노력에 공감하며, 간호 분야에서의 융합적 사고와 교육 강화가 미래 보건의료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확신했다.
 

이혜경 학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동계학술대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간호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전문적이고 융합적인 간호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회는 학문적 연구와 실천적 접근을 결합하여 간호 분야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문적 성장뿐 아니라 실무적 통찰을 공유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한국건강간호융합학회는 앞으로도 학술 교류와 연구 지원을 통해 미래 지향적 간호의 길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HealthEco.Media 권경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