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간호융합학회(회장 이혜경)는 지난 4월 11일 강원 춘천 델모니코스에서 ‘2025년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웰에이징 교수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간호전문직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넘어서 ‘죽음에 대한 준비’와 ‘존엄한 이별’까지도 책임져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본 연수는 (주)잇츠제이랩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번 연수의 핵심 강연은 강원대학교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팀장이자 연명의료관리센터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소영 간호사가 맡았다. ‘어떻게 살고 있나요? 우리는 오늘을 잘 살기 위해 죽음을 배워야 한다’는 주제로 진행된 강의는 죽음을 단지 피해야 할 공포가 아닌,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할 ‘전환의 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박 강사는 "죽음은 삶의 종착역이 아니라 삶을 완성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연명의료결정제도와 같은 제도적 도구가 단순한 의학적 선택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과 자기결정권을 실현하는 방법임을 강조했다. 그는 “간호사는 환자가 삶의 끝에서 자신의 선택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돕는 가장 가까운 전문가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에서
<사진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독창적인 스토리와 감동적인 캐릭터 묘사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한국의 정치적, 사회적 맥락 속에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며, 동시에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문화의 힘을 다시 한번 증명한 작품입니다. 아래에서 드라마의 내용과 세계적 반응을 풍성하게 풀어보겠습니다. 드라마의 제목과 주제 '폭싹 속았수다'라는 제목은 제주 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을 지니며, 인생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이 제목은 드라마의 핵심 주제와 깊이 연결되어 있으며, 삶의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상징합니다. 영어 제목인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는 서구권 속담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를 제주도의 특산물인 귤로 재해석한 것입니다. 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시련을 극복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직관적이고 문화적으로 매력적인
<사진출처: 대한간호사협회> 대한간호협회 제40대 회장에 신경림 후보가 당선됐다. 신 회장은 지난 2월 26일 열린 제94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전체 대의원 371명 중 258표(득표율 69.54%)를 얻어, 탁영란 현 회장을 제치고 차기 회장직을 거머쥐었다. 이번 선거는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경선을 통해 진행돼 간호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현직 회장인 탁영란 후보와 신경림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진 가운데, 신 후보가 대의원의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협회장에 선출됐다. 러닝메이트 제도 운영…부회장 및 주요 임원단 구성 협회 정관에 따라 회장 후보는 부회장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한다. 신경림 회장은 박인숙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간호부장(제1부회장)과 이태화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제2부회장)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이와 함께 김경애, 김윤숙, 김일옥, 박애란, 박효정, 손순이, 송준아, 추영수 등이 이사로 선출됐으며, 감사직에는 김숙정과 신용분이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임원진은 향후 2년간 간호협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경림 회장의 주요 공약…‘간호법 시행’ 중심에 두고 방향 제시 신경림 회장은 간호법의 안정적 시행을
<사진: 대한조사협회 제공> 약 90만 간호조무사를 대표하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수장으로 곽지연 현 회장이 다시 한 번 선택받았다. 곽 회장은 최근 치러진 제22대 협회장 선거에서 총 284표 중 156표(득표율 54.9%)를 얻어 127표를 획득한 이해연 후보를 29표 차로 누르고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간선제로 진행됐다. 협회 정관에 따라 선거권은 전국 대의원들에게만 주어졌으며, 대의원 과반수 득표가 당선 요건으로 규정돼 있다. 곽 회장은 치열한 접전 속에서 과반을 넘기는 데 성공하며 회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임기는 2025년 4월 1일부터 시작돼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러닝메이트 제도…지역 안배 고려한 구성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특이하게 ‘러닝메이트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회장 후보는 반드시 부회장 후보 4인을 함께 구성해 출마해야 하며, 이들은 회장 후보의 정책 노선을 공유하며 선거를 함께 치른다. 곽지연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서울지역 최지영, 수도권 전남숙, 지방권의 정삼순과 김홍점을 각각 부회장 러닝메이트로 내세웠다. 지역 안배와 조직 기반 강화 측면에서 전략적인 인선으로 평가된다. 주요 공약…간호조무사 위상 제고
간호조무사는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직업으로, 이론 740시간과 병원 실습 780시간을 이수한 후 국가고시에 합격해야 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실습 현장은 기대와는 다르게 임상 경험보다는 잔무 처리로 가득 차 있다. 현장 실습, 노동인가 교육인가 간호조무사 실습생들은 병원에서 빨래, 설거지, 은행 업무 등 환자 돌봄과는 거리가 먼 업무를 맡는다. 실습의 목적이 임상 경험을 쌓는 데 있음에도, 보건복지부는 실습을 "교육"으로 규정해 급여 지급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실습생 중 72.5%는 무급으로 근무했다. 이 과정에서 실습생들은 병원 인력 공백을 메우며 임금 없는 '인력'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일부 병원에서는 교통비나 식비 명목으로 실습 지원비를 지급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실습생들은 보상을 받지 못한다. 교육 부실과 자격증 남발 문제 일부 간호조무사 학원에서는 이론 수업과 병원 실습 시간을 제대로 이수하지 않고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 학원 측이 출석부를 조작하거나 실습 시간을 축소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주사 놓는 법조차 배우지 못한 채 병원에 투입되는 사례도 존재한
* 인공지능 소라가 생성한 동영상 캡쳐 AI 기술의 발전이 영상 제작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2월부터 공개를 기다려온 AI 기반 영상 생성 툴 ‘소라(SORA)’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전문가와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이 툴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기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직관적인 사용성과 다양한 설정 옵션 소라는 영상 제작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들이 만들어 놓은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는 익스플로어(Explore) 기능, 다양한 프리셋과 이미지 업로드 옵션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사용자는 해상도와 영상 길이를 조절하며 원하는 퀄리티에 맞춘 출력을 생성할 수 있다. 소라의 주요 요금제는 다음과 같다: 플러스 요금제 ($20/월): 480p 해상도로 최대 50개의 5초 길이 동영상 생성 가능. 프로 요금제 ($200/월): 최대 1,080p 해상도와 20초 길이의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생성 가능하며, 워터마크 없는 다운로드 제공. 다양한 기능과 가능성 소라는 기본적인 영상 생성 외에도 스토리보드 작성, 리컷, 블렌드, 루프 등 창작자들을 위한 고급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스
한국건강간호융합학회는 2024년 11월 29일, 서울 삼육보건대학교 H관 공명기홀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 교육 전략’을 주제로 동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Zoom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병행되었으며, 간호 교육과 융합적 접근의 미래를 모색하고자 다양한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이혜경 학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수진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조 장관은 간호와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에서 간호교육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간호 분야의 발전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언급하며 학회 활동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주요 강연: 융합의 비전 제시 조훈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국제협력실장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 교육'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AI, 빅데이터, 로봇 기술 등이 교육과 의료에 가져올 변화와 도전 과제를 짚었다. 그는 특히 간호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과 실무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이브리드 학습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박주희 삼육보건대학교 총장은 ‘고등교육에서의 간호교육 전략’을 발표하며, 고등교육 내 간호
교육부는 2025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디지털교과서 검정심사 최종 결과와 더불어 도입 로드맵 조정안을 포함하여 이루어졌다. 검정심사에서는 146종의 교과서를 대상으로 내용의 적합성과 기술적 완결성을 심사한 결과, 12개 출원사에서 제작된 76종이 최종 합격했다. 디지털교과서는 영어, 수학, 정보 교과에서 우선 적용되며, 학생 맞춤형 학습 콘텐츠와 데이터 기반의 학습 지원 기능을 제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AI 디지털교과서의 특징과 도입 로드맵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여 학습 흥미를 높이고 교사의 데이터 활용을 통해 맞춤 지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2025년 영어, 수학, 정보 교과에 우선 도입하고, 국어와 기술·가정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사회와 과학 교과는 2027년부터 적용된다. 특수교육에서도 초등학교 국어와 수학 교과부터 도입이 시작되며, 2028년까지 중·고등학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생활영어와 정보통신 활용 과목은 도입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교사들의 우려와 도입 과제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주희)가 11월 11일, 대학 발전기금 키오스크 구축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학의 발전을 위해 모인 기부자들과 지역사회에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학교와 학생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주희 총장을 비롯해 김예진 부총장, 민병권 총동문회장, 유휘종 총학생회 회장 등 교내 주요 인사와 더불어 정진성 잇츠제이랩 대표, 장재혁 글로벌컴퍼니 대표, 황예지 이랩 대표, 남현우 엔엠웍스 대표, 오영준 에스비인터내셔널 대표 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바이올린과 첼로의 듀엣 특송으로 시작되었고, 이어 참석자 소개, 축도, 박주희 총장의 환영사와 경과보고, 발전기금 릴레이와 기념 사진 촬영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환영사에서 박주희 총장은 “이번 키오스크는 학생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며 키오스크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과보고에서는 발전기금 키오스크의 구축 과정과 향후 기부금 활용 계획이 소개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모인 발전기금은 약 3000만 원으로, 이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0월 31일, ‘2024년 10월 대학 정보 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사립대학의 재정 안정성, 교육 인프라 확충 노력, 그리고 학생 복지 관련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2024년 사립대학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96.8%로, 지난해보다 13.5%p 증가했으며, 이는 사립대학들이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수치는 대학 설립 및 운영 규정 개정으로 인해 개선된 것으로, 기준액을 '학생 등록금 및 수강료 수입'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주효한 영향을 미쳤다. 수도권 대학은 105.4%, 비수도권 대학은 83.3%를 기록하며, 지역별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 사립대학 법정부담금 부담률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2023년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53.1%로, 지난해보다 1.9%p 상승했다. 수도권 대학이 57.0%로 전년보다 1.3%p, 비수도권 대학은 48.1%로 2.4%p 늘어났다. 사학연금과 건강보험, 산재·고용보험 등으로 구성되는 이 부담금의 증가는 사립대학의 재정적 부담을 여전히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대학 강의 공개 현황에서는 변화가 두드러졌다. 2023년 일반 및 교육대학의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