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목)

  • 구름많음동두천 31.2℃
  • 구름많음강릉 30.1℃
  • 구름많음서울 33.4℃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조금대구 31.8℃
  • 구름조금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1.5℃
  • 맑음부산 31.8℃
  • 맑음고창 33.2℃
  • 구름많음제주 30.4℃
  • 구름많음강화 30.5℃
  • 맑음보은 30.3℃
  • 맑음금산 31.1℃
  • 맑음강진군 31.7℃
  • 구름조금경주시 32.5℃
  • 맑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외국인도 고졸 자격 취득 가능…서정대 'Sunday High School' 종강

서정대학교 검정고시 응시 제도 안내 및 무료 대비 프로그램 성료…2기 가을 개강 예정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검정고시를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외국인 등록증이나 국내 거소증을 소지한 외국인은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한국인과 동일한 절차로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다.

 

응시 자격은 외국인의 신분 확인뿐만 아니라 출신 국가의 학력 증명을 요구한다. 예컨대 외국에서 9년 이상 중학교 과정 또는 이에 준하는 교육을 이수한 경우,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교육부 장관의 학력 인정이 필요할 수 있다. 제출 서류로는 최종학력증명서, 성적증명서, 학적부, 졸업(이수) 증명서 등이 요구되며, 일부 국가의 서류는 아포스티유(Apostille) 확인을 받아야 한다.

 

검정고시는 한국인과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지며, 시험 과목과 합격 기준, 시험 시기 역시 내국인과 차이가 없다. 단, 제출한 학력 서류에 따라 일부 학력이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초등 또는 중등 검정고시부터 다시 응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담당 부서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이러한 제도에 발맞춰 외국인을 위한 고졸 검정고시 대비 교육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서정대학교에서 운영한 외국인 대상 무료 프로그램 'Sunday High School'이 최근 종강을 맞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외국인 수강생들에게 고졸 검정고시 대비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며, 이번 기수를 끝으로 1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서정대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열정적으로 공부에 임해준 수강생 여러분 모두의 합격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올 가을 Sunday High School 2기 개강도 예정되어 있으니, 주변에 중졸 외국인 분들이 있다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검정고시를 통한 학력 취득은 앞으로도 그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다

 

HealthEco.Media 권경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