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는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직업으로, 이론 740시간과 병원 실습 780시간을 이수한 후 국가고시에 합격해야 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실습 현장은 기대와는 다르게 임상 경험보다는 잔무 처리로 가득 차 있다. 현장 실습, 노동인가 교육인가 간호조무사 실습생들은 병원에서 빨래, 설거지, 은행 업무 등 환자 돌봄과는 거리가 먼 업무를 맡는다. 실습의 목적이 임상 경험을 쌓는 데 있음에도, 보건복지부는 실습을 "교육"으로 규정해 급여 지급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실습생 중 72.5%는 무급으로 근무했다. 이 과정에서 실습생들은 병원 인력 공백을 메우며 임금 없는 '인력'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일부 병원에서는 교통비나 식비 명목으로 실습 지원비를 지급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실습생들은 보상을 받지 못한다. 교육 부실과 자격증 남발 문제 일부 간호조무사 학원에서는 이론 수업과 병원 실습 시간을 제대로 이수하지 않고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 학원 측이 출석부를 조작하거나 실습 시간을 축소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주사 놓는 법조차 배우지 못한 채 병원에 투입되는 사례도 존재한
2024년 12월 31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심한식)은 전국 평생교육시설 정보를 처음으로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개정된 「평생교육법」 및 시행령에 따른 조치로, 학습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평생교육시설의 책무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전국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공시된 평생교육시설 정보는 전국적으로 약 4,000여 개의 평생교육시설에 해당한다. 이는 초·중·고 학력인정시설부터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원격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 등 다양한 유형을 포함하고 있다. 평생교육시설 정보는 ‘온국민평생배움터’(http://www.all.go.kr)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확인 가능하며,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온국민평생배움터는 2024년 8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평생교육 종합 포털 시스템으로, 학습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공시된 정보는 평생교육시설의 명칭, 교육과정, 정원, 교육시간 등 총 32개 항목, 87개 범위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