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충청남도 당진시,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남도 보령시, 서울특별시 노원구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네 지역은 탄소중립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까지 국비 지원 규모 및 사업 세부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들 지역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선도도시의 모델을 본격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사업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역별 맞춤형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환경부와 국토부의 공동 프로젝트로, 민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감축 방안을 도입한다. 이번에 선정된 네 지역은 에너지 산업, 수송, 건물 인프라 등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 특성에 맞는 중점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이번 선정 과정에는 전문가와 일반인 50명이 참여하여 지역 주민의 체감 효과를 평가하는 등 국민 관점의 사업이 반영됐다. 당진시는 높은 온실가스 배출 비율을 차지하는 화력발전소와 에너지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감축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더불어 염해지와 농지를 활용한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
현재 전 세계 대학들은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두 가지 시나리오가 전통적인 고등교육의 근본을 흔들고 있다. 첫째, 대학의 전통적 권위가 도전받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이 더 이상 교수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전환되며, 대학이라는 공간의 필요성이 재고되고 있다. 둘째, 출산율 감소로 대학 입학 자원의 감소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방의 전문대학들은 엄청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학의 권위 붕괴와 학습자 중심 교육의 부상 전통적인 교수 방식은 점차 약화되고 있으며, 대신 학습자 중심의 교육 방식이 강화되고 있다. 이 변화는 인터넷과 컴퓨터 보급이 학습자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면서 가속화되었다. 학생들은 이제 교수 없이도 혼자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리고 있으며, 이는 다음 세 가지 주요 변화를 초래했다. 첫째, 학습자의 주체성이 강화되었다.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되면서 학습의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둘째, 개별화된 학습 경험이 가능해졌다. 교사는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스타일을 고려해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자신만의 학습 방식을 찾게 된다. 마지막으로, 주체적인 학습
가까운 미래에 AI가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로 확산하게 되면 우리는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분야는 당연히 인력시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아직 AI를 잘 모르거나 이를 자신의 업무에 활용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도 여전히 많을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기업들은 성인 교육에 대한 대비책을 고민해야 한다. 어떻게 성인들이 AI를 배우고 이를 실제 업무와 일상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AI 활용 시대에 맞춰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일은 필수적이며, 이 과정에서 AI 교육 전문가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다. 우리는 과거 컴퓨터가 처음 대중에게 보급되었을 때의 상황을 떠올려볼 수 있다. 그때도 대다수 사람들은 컴퓨터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했고, 적응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초기 컴퓨터는 크고 비싸며, 기술적으로도 복잡했기에 그 가치를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컴퓨터의 역할을 깨달은 이들이 늘어났고, 컴퓨터 리터러시는 필수적인 생활 기술로 자리 잡았다. AI도 마찬가지다. 이제 AI 리터러시의 활용은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AI를 활용하는 능력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정보와 기회를 탐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글로벌 대학들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대학들이 지속 가능성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웨덴의 Lund University(룬드 대학교)는 혁신적인 ESG 운영 모델로 주목받으며, 한국 대학들이 벤치마킹할 만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룬드 대학교가 어떻게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고 있으며, 한국 대학들이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룬드 대학교, 지속 가능성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 룬드 대학교는 스웨덴의 17세기 역사 깊은 교육 기관으로, 최근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를 100%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룬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속 가능한 캠퍼스 인프라 구축: 룬드 대학교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캠퍼스 내 모든 건물에 최신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대학 자체적으로 태양광 패널 및 지열 에너지를 활용하여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기 자전거 및 전기 자동차 도입, 녹색 건축 기준 준수 등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글로벌 대학들의 핵심 과제로 자리잡으면서, 각국의 대학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 정책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스웨덴의 룬드 대학교(Lund University)는 2023년 환경경영 보고서를 통해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성과를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 대학들이 환경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룬드 대학교의 환경 관리 시스템과 구체적인 전략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한국 대학들이 참고할 만한 점을 정리해본다. 1. 룬드 대학교 환경보고서의 목차 룬드 대학교의 2023년 환경보고서는 대학의 환경 관리 및 지속 가능성 전략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환경 경영 시스템 (Miljöledningssystemet) 환경 정책 및 목표 환경 관리 시스템의 주요 성과 법적 준수 및 환경 관련 규정 지속 가능성 목표 설정 및 실행 전략 직접적인 환경 영향 관리 (Direkt miljöpåverkan)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및 성
인공지능(AI)이 가까운 미래에 인간의 삶에 미칠 영향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AI에 의해 많은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며, 이는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변화는 진로 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간한 '일자리의 미래(Future of Jobs 2023)'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기술 혁신으로 인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6,9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동시에 8,3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고용의 2%에 해당하는 1,4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있다는 충격적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 수치가 정확하지 않더라도, 각종 산업에서 인공지능의 활발한 사용은 필연적으로 일정 수준의 일자리 소멸을 가져올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우려가 점점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2023년 미국 구인 플랫폼인 레주메빌더(ResumeBuilder)가 실시한 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업무에 사용하는 기업 중 37%가 직원 일부를 해고했다고 합니다. 또한, 인공지능을 현재 사용 중이거나 사용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공지능(AI)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말 등장한 ChatGPT를 계기로 AI 혁명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많은 부모와 학생들이 미래의 직업 전망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커서 무엇을 하게 될까?", "AI 시대에 어떤 직업이 유망할까?" 등의 질문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AI의 발전은 기존 직업을 대체하는 한편, 새로운 직종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머신러닝 엔지니어,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등 AI 관련 직종이 각광받고 있으며, 이들의 연봉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각종 분야에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하여 유용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도출합니다.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미래를 예측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데이터 엔지니어는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리하여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을 지원합니다. 전 세계 AI 시장의 가치는 2030년까지 1조 3,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산업의 성장
2024년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한국은 교육 재정과 성과 측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해 $15,858를 기록했으며, 이는 OECD 평균을 상회한다. 또한, 청년층(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7%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공교육비 투자 증가 2021년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5.2%로, OECD 평균을 상회하며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특히 초·중등교육 단계에서의 정부 재원 공교육비 비율이 3.4%로 OECD 평균보다 높았다. 고등교육 단계에서도 공교육비 비율이 증가했으나, 여전히 OECD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은 특히 중등교육에서 크게 증가했다. 2020년에 비해 13% 상승한 $19,299를 기록했으며, 이는 OECD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고등교육에서는 OECD 평균보다 낮은 $13,573을 기록해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남아 있다. 교사와 학습 환경의 변화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2년 기준, 초등학교에서 교사 1인당 학
교육부가 국립 종합대학과 교육대학을 통합해 종합 교원양성대학으로 지정하는 등 초중등을 아우르는 새로운 교원양성체제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는 4일 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대학-지역 동반성장 지원방안'의 핵심 내용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이 직면한 인구감소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들이 제시되었다. 특히,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RISE)'와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대학 혁신 방안이 주목을 받았다. RISE 프로젝트의 경우, 교육부는 대학 재정지원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약 2조 원 규모의 대학 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도입될 예정인 이 제도를 통해 지자체는 교육, 일자리,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대학과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인재 양성부터 취창업, 정주에 이르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30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해 각 대학당 5년간 약 1000억 원을 지원하고 규제 특례를 우선 적용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 대학들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