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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30대 이상 성인 대상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 발표

성인 재교육·향상교육 확대… 1만 명 대상 맞춤형 디지털 교육 및 경력 도약권 지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2024년 10월 16일 세종청사에서 30세 이상 성인의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성인 대상의 맞춤형 재교육과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학을 중심으로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재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부는 100개의 선도 대학을 선정하여 인공지능과 디지털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인 학습자들이 원하는 대학에서 유연한 학습 과정을 선택하고, 재교육 및 향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대학, 전문대학, 사이버대학 등에서 맞춤형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인공지능·디지털(AID) 30+ 집중 캠프와 무크(MOOC)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30세 이상 성인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디지털 경력 도약권(AID 커리어 점프 패스)'이 신설되어, 1인당 연간 35만 원의 교육비가 지원된다. 이 지원금은 직무 효율성 향상부터 디지털 리더십 교육까지 다양한 생애별·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받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교육 내용은 30대 직무 실무 향상, 40대 중간 관리자의 디지털 전략 활용, 50대 이상 고급 관리자의 디지털 전환 리더십 등으로 구체화된다.

 

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문해 교육도 강화되며,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과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금융 앱 사용법, 무인 주문기 이용법 등을 포함한 실생활 밀착형 교육도 함께 제공되어, 누구나 기술 발전에 따른 불편함 없이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학점은행제와 같은 전통적인 평생학습 제도도 디지털 시대에 맞게 개편된다. 학점은행제 내 디지털 집중학습을 위한 소단위 전공 과정이 도입되며, 독학학위제에도 인공지능과 디지털 관련 전공이 신설된다. 이를 통해 기술 변화에 적합한 학위 취득과 직업 역량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1인 1평생학습 계좌’ 활성화를 통해 대학 시절부터 학습, 경력, 자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인 ‘온국민평생배움터’를 고도화하여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경로 추천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울러, 가상실험·실습 콘텐츠 공유 플랫폼이 구축되어 대학과 직업교육 기관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대학 졸업 전 ‘평생학습 계좌’를 개설하여 경력 개발과 학습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디지털 역량 진단 및 인증 체계를 구축하여 국민이 교육에서 취업, 경력 전환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재 대한민국은 기술 혁신과 인구 구조 변화라는 중요한 시점에 직면해 있다”며, “교육부는 관계부처, 기업, 지자체, 대학과 협력하여 국가 차원의 디지털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2025년 본격 시행되며, 교육부는 이를 통해 성인 재교육과 평생학습을 촉진하고, 디지털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HealthEco.Media 김희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