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간호융합학회(회장 이혜경)는 지난 4월 11일 강원 춘천 델모니코스에서 ‘2025년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웰에이징 교수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간호전문직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넘어서 ‘죽음에 대한 준비’와 ‘존엄한 이별’까지도 책임져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본 연수는 (주)잇츠제이랩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번 연수의 핵심 강연은 강원대학교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팀장이자 연명의료관리센터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소영 간호사가 맡았다. ‘어떻게 살고 있나요? 우리는 오늘을 잘 살기 위해 죽음을 배워야 한다’는 주제로 진행된 강의는 죽음을 단지 피해야 할 공포가 아닌,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할 ‘전환의 시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박 강사는 "죽음은 삶의 종착역이 아니라 삶을 완성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연명의료결정제도와 같은 제도적 도구가 단순한 의학적 선택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과 자기결정권을 실현하는 방법임을 강조했다. 그는 “간호사는 환자가 삶의 끝에서 자신의 선택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돕는 가장 가까운 전문가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에서
<사진출처: 대한간호사협회> 대한간호협회 제40대 회장에 신경림 후보가 당선됐다. 신 회장은 지난 2월 26일 열린 제94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전체 대의원 371명 중 258표(득표율 69.54%)를 얻어, 탁영란 현 회장을 제치고 차기 회장직을 거머쥐었다. 이번 선거는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경선을 통해 진행돼 간호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현직 회장인 탁영란 후보와 신경림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진 가운데, 신 후보가 대의원의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협회장에 선출됐다. 러닝메이트 제도 운영…부회장 및 주요 임원단 구성 협회 정관에 따라 회장 후보는 부회장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함께 출마한다. 신경림 회장은 박인숙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간호부장(제1부회장)과 이태화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제2부회장)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다. 이와 함께 김경애, 김윤숙, 김일옥, 박애란, 박효정, 손순이, 송준아, 추영수 등이 이사로 선출됐으며, 감사직에는 김숙정과 신용분이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 임원진은 향후 2년간 간호협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경림 회장의 주요 공약…‘간호법 시행’ 중심에 두고 방향 제시 신경림 회장은 간호법의 안정적 시행을
<사진: 대한조사협회 제공> 약 90만 간호조무사를 대표하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의 수장으로 곽지연 현 회장이 다시 한 번 선택받았다. 곽 회장은 최근 치러진 제22대 협회장 선거에서 총 284표 중 156표(득표율 54.9%)를 얻어 127표를 획득한 이해연 후보를 29표 차로 누르고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간선제로 진행됐다. 협회 정관에 따라 선거권은 전국 대의원들에게만 주어졌으며, 대의원 과반수 득표가 당선 요건으로 규정돼 있다. 곽 회장은 치열한 접전 속에서 과반을 넘기는 데 성공하며 회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임기는 2025년 4월 1일부터 시작돼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러닝메이트 제도…지역 안배 고려한 구성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특이하게 ‘러닝메이트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회장 후보는 반드시 부회장 후보 4인을 함께 구성해 출마해야 하며, 이들은 회장 후보의 정책 노선을 공유하며 선거를 함께 치른다. 곽지연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서울지역 최지영, 수도권 전남숙, 지방권의 정삼순과 김홍점을 각각 부회장 러닝메이트로 내세웠다. 지역 안배와 조직 기반 강화 측면에서 전략적인 인선으로 평가된다. 주요 공약…간호조무사 위상 제고
간호조무사는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직업으로, 이론 740시간과 병원 실습 780시간을 이수한 후 국가고시에 합격해야 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실습 현장은 기대와는 다르게 임상 경험보다는 잔무 처리로 가득 차 있다. 현장 실습, 노동인가 교육인가 간호조무사 실습생들은 병원에서 빨래, 설거지, 은행 업무 등 환자 돌봄과는 거리가 먼 업무를 맡는다. 실습의 목적이 임상 경험을 쌓는 데 있음에도, 보건복지부는 실습을 "교육"으로 규정해 급여 지급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실습생 중 72.5%는 무급으로 근무했다. 이 과정에서 실습생들은 병원 인력 공백을 메우며 임금 없는 '인력'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일부 병원에서는 교통비나 식비 명목으로 실습 지원비를 지급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실습생들은 보상을 받지 못한다. 교육 부실과 자격증 남발 문제 일부 간호조무사 학원에서는 이론 수업과 병원 실습 시간을 제대로 이수하지 않고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 학원 측이 출석부를 조작하거나 실습 시간을 축소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주사 놓는 법조차 배우지 못한 채 병원에 투입되는 사례도 존재한
장애인 차량 주차 표지의 악용 사례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주)원바이시스템이 이를 방지할 혁신적인 솔루션을 출시했다. 기존의 수기 작성 방식을 대체하며, 위조 방지 기술을 접목한 표지 발급 시스템은 장애인 주차구역의 공정한 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주차 표지는 펜으로 작성되어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글씨가 희미해지거나 지워지는 문제가 있었다. 차량 변경 시 반납되지 않은 표지가 중고차와 함께 거래되거나, 발급 내용이 디지털로 기록되지 않아 오류 발생 시 추적이 어렵다는 점도 문제였다. 이로 인해 하루 평균 1,000건 이상의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사용 신고가 접수되는 실정이다. 원바이시스템의 새로운 솔루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차량 정보를 입력하면 스티커로 인쇄되어 표지에 깔끔하게 부착되며, 가독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표지에는 위조 방지 QR코드가 삽입되어, QR코드를 통해 표지의 진위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재발급 시 기존 표지는 자동으로 사용 불가 상태로 전환되어, 반납되지 않은 표지가 악용되는 상황을 차단한다. 관계자는 “해당 솔루션이 전국적으로 도입되면 장애인 주차 표지 발급 과정에서 발생했던 오류와
한국건강간호융합학회는 2024년 11월 29일, 서울 삼육보건대학교 H관 공명기홀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 교육 전략’을 주제로 동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Zoom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병행되었으며, 간호 교육과 융합적 접근의 미래를 모색하고자 다양한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이혜경 학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수진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조 장관은 간호와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에서 간호교육 혁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간호 분야의 발전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언급하며 학회 활동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주요 강연: 융합의 비전 제시 조훈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국제협력실장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 교육'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AI, 빅데이터, 로봇 기술 등이 교육과 의료에 가져올 변화와 도전 과제를 짚었다. 그는 특히 간호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과 실무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하이브리드 학습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박주희 삼육보건대학교 총장은 ‘고등교육에서의 간호교육 전략’을 발표하며, 고등교육 내 간호
HealthEco.Media 노병준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공사 본사 사옥 인근 야외 행사장에서 '세계로(路) 페스타'를 개최한다. 세계로 페스타는 원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과의 상생을 위해 추진하는 강원혁신도시 축제로 올해 3회를 맞이한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상생마켓에서는 원주 소재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 등 약 40개 업체가 참여하는데 치악산 한우 컵밥, 복숭아잼, 들기름 등 지역색을 담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한지공예품, 단호박 한과 만들기 등 상생마켓 체험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공사는 올해 최초로 행사장에 무대를 설치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원주시립교향악단, 버스킹, 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 사내동호회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마술쇼,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아카펠라 공연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로 꾸며진다. 커피 찌꺼기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부스에서는 자원순환 제품을 전시
HealthEco.Media 노병준 기자 | 오는 11월 14일에 시행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당일에는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이에 수능 당일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정부는 수능 당일 아침 수험생이 교통 혼잡으로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관공서,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또, 오전 6시∼8시 10분까지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는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하는 등 이동 편의도 지원한다. 교육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했다. 올해 수능은 11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일반수험생 기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HealthEco.Media 노병준 기자 | GS25가 '편의점 도시락 최강자'로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누적 판매수량 3500만 개를 돌파한 스테디셀러 '혜자로운집밥 도시락(이하 김혜자도시락)' 시리즈(△반반제육 △너비아니닭강정 △7첩반상 △통통쏘야불고기)의 전면 리뉴얼을 오는 29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지난 2010년 첫 출시된 김혜자도시락은 7년여간 누적 매출액 1조 원을 달성하고 '혜자롭다'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메가 히트 상품이다. 계속되는 고객들의 요청에 2023년 2월 재출시됐으며 고물가에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편도족'에 큰 사랑을 받아 제2 전성기를 맞이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수량은 3500만 개로 매출 효과는 약 16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개월 간 전체 도시락 카테고리 매출도 크게 신장해 가맹점과 도시락 제조 협력업체 수입 증대도 이끌고 있다. 동기간 연령대별 김혜자도시락 구매율을 살펴보면 △10~20대 30.9% △30대 26.2% △40대 25.1%
HealthEco.Media 노병준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희귀질환 환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희귀질환 극복 사례를 공유하고 희귀질환자들의 정서적 지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0월 11일(금)부터 11월 10일(일)까지 제2회 희귀질환 극복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희귀질환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하며, 희귀질환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개최한다. 희귀질환 극복수기 공모전 참여를 위해서는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 및 공모 신청서 양식은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www.kdca.go.kr)-알림‧자료-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심사 기준에 따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출품작 중 총 7점을 선정하여 12월 첫째 주에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제9회 희귀질환극복의 날 행사('25.2월)를 통해 질병관리청장 상장과 소정의 시상이 있을 계획이다. 또한, 최종 선정된 수상작은 내년 상반기 수기집으로 발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