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5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디지털교과서 검정심사 최종 결과와 더불어 도입 로드맵 조정안을 포함하여 이루어졌다. 검정심사에서는 146종의 교과서를 대상으로 내용의 적합성과 기술적 완결성을 심사한 결과, 12개 출원사에서 제작된 76종이 최종 합격했다. 디지털교과서는 영어, 수학, 정보 교과에서 우선 적용되며, 학생 맞춤형 학습 콘텐츠와 데이터 기반의 학습 지원 기능을 제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AI 디지털교과서의 특징과 도입 로드맵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여 학습 흥미를 높이고 교사의 데이터 활용을 통해 맞춤 지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2025년 영어, 수학, 정보 교과에 우선 도입하고, 국어와 기술·가정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사회와 과학 교과는 2027년부터 적용된다. 특수교육에서도 초등학교 국어와 수학 교과부터 도입이 시작되며, 2028년까지 중·고등학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생활영어와 정보통신 활용 과목은 도입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교사들의 우려와 도입 과제
교육부는 11월 26일 국무회의에서 「평생교육법 시행령」과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전공대학의 운영 자율성과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교육 기회 확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공대학은 「평생교육법」에 따라 설립된 평생교육시설로, 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은 아니지만 전문대학과 동등한 학력 및 학위가 인정된다. 현재 운영 중인 전공대학으로는 백석예술대학교, 정화예술대학교, 국제예술대학교 등이 있으며, 주로 예술, 미용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공대학은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성인 학습자 및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개정으로 「평생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전공대학은 기존의 교지 면적 확보 기준을 폐지하게 된다. 다만, 학생 정원을 증원하는 경우에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전공대학도 산업체 위탁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해당 제도는 2025년 9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교육부는 내년 상반기 중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
오늘은 전문대학교의 국제화 방향에 대해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국제협력실장이신 조훈 서정대 부총장님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Q: 2025년 전문대학의 국제화 방향은 무엇인가요? A: 전문대학의 국제화는 한국이 직면한 인구 절벽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학생 유치를 통해 국내 산업에 즉각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발전 중입니다. 기존의 일반 대학과 차별화된 전문대학의 특성에 맞춰 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고용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유학생 유치 측면에서 전문대학이 어떤 성과를 이루고 있나요? A: 전문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45.8% 증가하며 전체 유학생 중 11.6%를 차지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공학 계열 유학생 수는 73% 증가하여 전문대학이 산업체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전문대학이 실무 교육을 통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데 적합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Q: 법무부와의 협력으로 전문대학이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2024년 10월 16일 세종청사에서 30세 이상 성인의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성인 대상의 맞춤형 재교육과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학을 중심으로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재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부는 100개의 선도 대학을 선정하여 인공지능과 디지털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인 학습자들이 원하는 대학에서 유연한 학습 과정을 선택하고, 재교육 및 향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대학, 전문대학, 사이버대학 등에서 맞춤형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인공지능·디지털(AID) 30+ 집중 캠프와 무크(MOOC)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30세 이상 성인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디지털 경력 도약권(AID 커리어 점프 패스)'이 신설되어, 1인당 연간 35만 원의 교육비가 지원된다. 이 지원금은 직무 효율성 향상부터 디지털 리더십 교육까지 다양한 생애별·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받는 데 사용될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인재 양성과 주력 산업 육성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0월 14일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지역 혁신 중심의 대학 지원 체계인 라이즈(RISE)를 기반으로 하여, 대학-기업-지자체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과 기업 지원을 넘어서,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교육부와 중기부는 이 협약을 통해 지역 대학과 기업이 상호 협력하며, 지역 사회가 직면한 문제인 인재 부족, 기업 성장 정체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지역 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대학이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지역 경제와 산업의 핵심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인재들이 해당 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인재 양성과 기업 성장 종합 지원 : 교육부는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이 필요로
한국 교육부가 추진 중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for Education)’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스웨덴 말뫼시 대학(Malmö University)이 중요한 벤치마크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말뫼시 대학은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혁신을 통해 기존의 '폐쇄형 대학'에서 '개방형 혁신대학'으로 전환하여, 대학이 지역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는 데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스웨덴의 항구도시 말뫼는 1990년대 산업구조 변화로 경제적 침체를 겪으며 대규모 실업 문제와 인구 유출이라는 위기를 맞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대학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1998년 설립된 말뫼시 대학은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을 목표로 특화된 혁신 모델을 도입했다. 이 모델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1. 산학연 협력의 다각화 및 성과 말뫼시 대학은 기업, 지자체, 비영리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도시 재생과 신산업 육성 분야에서 산학연 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호 발전을 도모했다. 구체적인 협력 사례로는 ‘Media Ev
국내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Enhancement) 사업은 지역 기반의 산업 혁신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중요한 전략적 프로그램이다. 성공적인 지역 혁신 모델을 찾는 과정에서 일본 규슈대학의 산학관민 연계 시스템은 주목할 만한 사례로 평가된다. 규슈대학이 지역 내에서 이룬 성과와 협력 방식을 국내 RISE 사업에 적용한다면, 한국의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에 어떠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살펴본다. 규슈대학 산학관민 연계의 핵심: AiRIMaQ 규슈대학은 2015년에 설립된 학술 연구 및 산업 협력 관리 사무소(AiRIMaQ)를 중심으로 산학관민 연계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AiRIMaQ는 대학의 연구 성과를 지역 산업과 연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업화 및 기술 이전을 촉진하여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규슈대학은 초기부터 지자체와 기업, 대학 간의 협력 구조를 통해 지적 재산 관리, 기술 이전, 연구 개발 및 스타트업 창업까지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해왔다(AiRIMaQ - 九州大学 学術研究・産学官連携本部). 2022년 기준, 규슈대학은 868건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와 965건
교육부는 9월 26일,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그리고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들은 교육 환경 보호, 지방대학 활성화, 대학생 복지 향상이라는 세 가지 주요 축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이 기대된다.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카지노업 전면 금지 개정된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 카지노업에 해당하는 모든 행위 및 시설의 설치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진흥법 제3조 제1항 제5호에 명시된 카지노업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 운영할 수 없게 된다. 이 조치는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전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최근 논란이 되었던 일부 지역에서의 카지노 설립 시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이번 법 개정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한층 강화됐다”고 강조하며, 향후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 유해 시설 및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예고했다.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 활성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전년 대비 18,082명이 증가한 총 522,670명이 시험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이 통계는 수능의 중요성과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서 수험생들의 선택에 큰 변동이 있음을 보여준다. 재학생, 졸업생, 검정고시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의 수가 골고루 증가한 점이 이번 결과의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수능 응시자 수 증가: 재학생 및 검정고시 출신 확대 2025학년도 수능에는 총 522,670명이 지원해, 전년도인 2024학년도 504,588명에 비해 18,082명(3.6%) 증가했다. 특히, 재학생 지원자 수는 14,131명(4.3%) 증가한 340,777명을 기록했으며, 졸업생 지원자 수도 1.3% 증가한 161,784명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은 전년 대비 1,909명(10.5%) 증가해 총 20,109명에 달했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숫자의 증가를 넘어, 검정고시 출신과 같은 비정규 학습자들이 수능을 통한 대학 진학을 활발히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학업 경로의 다양성과 더불어 수능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선택 과목별 변화:
2024년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한국은 교육 재정과 성과 측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해 $15,858를 기록했으며, 이는 OECD 평균을 상회한다. 또한, 청년층(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7%로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공교육비 투자 증가 2021년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5.2%로, OECD 평균을 상회하며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특히 초·중등교육 단계에서의 정부 재원 공교육비 비율이 3.4%로 OECD 평균보다 높았다. 고등교육 단계에서도 공교육비 비율이 증가했으나, 여전히 OECD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은 특히 중등교육에서 크게 증가했다. 2020년에 비해 13% 상승한 $19,299를 기록했으며, 이는 OECD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고등교육에서는 OECD 평균보다 낮은 $13,573을 기록해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남아 있다. 교사와 학습 환경의 변화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2년 기준, 초등학교에서 교사 1인당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