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충청남도 당진시, 제주특별자치도, 충청남도 보령시, 서울특별시 노원구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네 지역은 탄소중립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까지 국비 지원 규모 및 사업 세부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들 지역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선도도시의 모델을 본격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사업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역별 맞춤형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환경부와 국토부의 공동 프로젝트로, 민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감축 방안을 도입한다. 이번에 선정된 네 지역은 에너지 산업, 수송, 건물 인프라 등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 특성에 맞는 중점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이번 선정 과정에는 전문가와 일반인 50명이 참여하여 지역 주민의 체감 효과를 평가하는 등 국민 관점의 사업이 반영됐다. 당진시는 높은 온실가스 배출 비율을 차지하는 화력발전소와 에너지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감축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더불어 염해지와 농지를 활용한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0월 31일, ‘2024년 10월 대학 정보 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사립대학의 재정 안정성, 교육 인프라 확충 노력, 그리고 학생 복지 관련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2024년 사립대학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96.8%로, 지난해보다 13.5%p 증가했으며, 이는 사립대학들이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수치는 대학 설립 및 운영 규정 개정으로 인해 개선된 것으로, 기준액을 '학생 등록금 및 수강료 수입'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주효한 영향을 미쳤다. 수도권 대학은 105.4%, 비수도권 대학은 83.3%를 기록하며, 지역별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 사립대학 법정부담금 부담률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2023년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53.1%로, 지난해보다 1.9%p 상승했다. 수도권 대학이 57.0%로 전년보다 1.3%p, 비수도권 대학은 48.1%로 2.4%p 늘어났다. 사학연금과 건강보험, 산재·고용보험 등으로 구성되는 이 부담금의 증가는 사립대학의 재정적 부담을 여전히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대학 강의 공개 현황에서는 변화가 두드러졌다. 2023년 일반 및 교육대학의 강
현재 전 세계 대학들은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두 가지 시나리오가 전통적인 고등교육의 근본을 흔들고 있다. 첫째, 대학의 전통적 권위가 도전받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이 더 이상 교수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전환되며, 대학이라는 공간의 필요성이 재고되고 있다. 둘째, 출산율 감소로 대학 입학 자원의 감소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방의 전문대학들은 엄청난 위기에 직면해 있다. 대학의 권위 붕괴와 학습자 중심 교육의 부상 전통적인 교수 방식은 점차 약화되고 있으며, 대신 학습자 중심의 교육 방식이 강화되고 있다. 이 변화는 인터넷과 컴퓨터 보급이 학습자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면서 가속화되었다. 학생들은 이제 교수 없이도 혼자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리고 있으며, 이는 다음 세 가지 주요 변화를 초래했다. 첫째, 학습자의 주체성이 강화되었다.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되면서 학습의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둘째, 개별화된 학습 경험이 가능해졌다. 교사는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스타일을 고려해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자신만의 학습 방식을 찾게 된다. 마지막으로, 주체적인 학습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떠오른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3개년 정책 방향을 담은 '제4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2025~2027)'을 발표하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연간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해 AI 반도체 기술 개발,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 강화, 그리고 민간 중심의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이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AI와 클라우드의 중요성은 이미 지난달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AI 기술이 국가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도입 전면화 정부는 AI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의 도입을 전면화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추진하고, 금융권에서도 망분리 규제를 완화하여 AI 클라우드의 전면적인 활용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사
HealthEco.Media 노병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10월 17일(목) 제37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총 15건의 규제특례를 지정하였다고 밝혔다. 먼저, 심의위원회는 나날이 고도화‧지능화되는 사기전화(보이스 피싱)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실시간 통화기반 사기전화 탐지 서비스(KT+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대해 실증특례를 지정하였다. 인공지능 기술과 실제 사기전화 통화 데이터가 결합함으로써, 글자(문서)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경우보다 탐지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KT, 국과수와 함께 정보주체 권익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강화된 안전조치를 마련하였으며, 향후 동 서비스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특례는 신기술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동시에 개인정보는 보호하는 접점을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누구나 노출될 수 있는 범죄로부터 일반 국민들의 일상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주민등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600개의 AI 적용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 비용 절감과 성과 극대화를 목표로 하며, 2032년까지 산업부의 신규 연구개발 과제에 AI 기술을 100% 반영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17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열린 제3차 산업디지털전환위원회를 통해 "AI+R&DI 기술혁신 추진전략"과 "산업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AI를 연구개발과 혁신 과정에 적용하여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R&DI는 연구인력 부족, 기술 경쟁 심화 등 우리 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도구로 부각되고 있다. AI+R&DI 추진전략 주요 내용 이번 전략의 핵심은 AI를 통해 기술개발 과정을 혁신하고, 이를 연구설계와 실험 수행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총 600개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연구개발 소요기간을 30% 이상 단축하며, 사업화 매출을 40%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2024년 10월 16일 세종청사에서 30세 이상 성인의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성인 대상의 맞춤형 재교육과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학을 중심으로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재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부는 100개의 선도 대학을 선정하여 인공지능과 디지털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인 학습자들이 원하는 대학에서 유연한 학습 과정을 선택하고, 재교육 및 향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대학, 전문대학, 사이버대학 등에서 맞춤형 교육과정이 운영되며, 인공지능·디지털(AID) 30+ 집중 캠프와 무크(MOOC)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30세 이상 성인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디지털 경력 도약권(AID 커리어 점프 패스)'이 신설되어, 1인당 연간 35만 원의 교육비가 지원된다. 이 지원금은 직무 효율성 향상부터 디지털 리더십 교육까지 다양한 생애별·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받는 데 사용될
HealthEco.Media 노병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김복철, 이하 NST)는 10월 16일(수), 금년도 선정된 '세계 최정상(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의 착수를 기념하고 연구단별 임무,계획의 대국민 발표를 위한 출범식을 개최하였다. 정부는 첨단기술의 빠른 발전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출연연을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하는 한편, 출연연이 국가임무 중심의 산,학,연 역량결집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6월에 발표하였다. 또한 이러한 도전의 첫걸음으로서 '세계 최정상(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출범식은 이러한 출연연의 변혁과 도약을 위한 의지와 더불어 각 전략연구단별 임무 계획과 목표를 국민께 보고드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비롯해 출연연 기관장 및 소속 연구원, 금년도 선정된 세계 최정상(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단장 및 연구진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하였다. 출범식의 첫 순서로 '세계
HealthEco.Media 노병준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강원혁신도시발전지원센터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공사 본사 사옥 인근 야외 행사장에서 '세계로(路) 페스타'를 개최한다. 세계로 페스타는 원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과의 상생을 위해 추진하는 강원혁신도시 축제로 올해 3회를 맞이한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상생마켓에서는 원주 소재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 등 약 40개 업체가 참여하는데 치악산 한우 컵밥, 복숭아잼, 들기름 등 지역색을 담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한지공예품, 단호박 한과 만들기 등 상생마켓 체험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공사는 올해 최초로 행사장에 무대를 설치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원주시립교향악단, 버스킹, 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 사내동호회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마술쇼,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아카펠라 공연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로 꾸며진다. 커피 찌꺼기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부스에서는 자원순환 제품을 전시
HealthEco.Media 노병준 기자 | 오는 11월 14일에 시행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당일에는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이에 수능 당일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정부는 수능 당일 아침 수험생이 교통 혼잡으로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관공서,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또, 오전 6시∼8시 10분까지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는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하는 등 이동 편의도 지원한다. 교육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했다. 올해 수능은 11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일반수험생 기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